또다시 홀로 맞이하는 생일, 그날도 어김없이 야근을 하고 늦게 귀가했다. 그나마 기분좋게 혼자 웃었던건 친분도없는 단지 고객인데 작은 선물꾸러미 하나 보낸 정성때문이었던 것 같다. 몇개월이 지난 지금도 차마 포장도 뜯지못한 미역... 아마 미역국 끓여먹으라고 보낸거같은데 끓이지 못할꺼같다.
어느순간 돌아보니 난 혼자... 아니 혼자이길 자처하는 아직 어린애일뿐이다. 그런데도 축하인사하나에도 기뻐서 어쩔주 모라한다... 그래서 함께하지않으려한다.
오늘 이상하게 컨디션이 안좋고... 기분도 그렇다. 마치 생일날 뜸금없이 받은 생일선물에 묘한 기분이 든것처럼 말이다.
장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아주 좋다고들 한다. 사전을 찾아보면 [비타민 A와 비타민 B,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여성의 피부미용 과 피로회복, 노화방지, 정력증강에 좋은 식품이다. 특히 EPA와 DH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주여 성인병 예방에 좋고 칼슘 함량도 매우 풍부한 편이다. ]라고 하는 아주아주 좋은 음식인듯 싶다.
장어구이는 칼로 배를 쭈욱 가른뒤에 내장을 빼고 머리꼬리를 잘라가지고 양녕장은 얹인다고하는데 내가 먹은건 다른걸까? 아니면 초벌구이를 마치고 나온 것이었을까??
왠지 무섭게 나온 장어 토막에 순간 움찔하는 나.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다한다. (음..아주머니 한국말 참 잘하시든데...나도 외국어를 잘해야할텐데 쩝) 아쉽게 나는 딴짓거리(?)한다고 정신줄이 놓여졌었는지 못들어서 결국 장어 한점먹고 그 느끼함에 넉다운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배는 고프고, 장어구이는 도저히 못먹겠고하여 시킨것이 "추억의 도시락"이었다. 내가 상상하던 도시락은 노란 양청도시락에 밥, 계란묻혀서 후라이팬에 익힌 소세지 몇개, 달콤맵콤하게 익힌 김치볶음.... 요정도 생각했는데 이 음식점에서 주는 도시락은 아래 사진과 같이 나왔다.
나의 첫인상은 요것참 특이하네...... 먹을려니깐 다들 "흔들고 흔드고" 해야한다고 해서 도시을 닫고 흔들고 또 흔들고 위로 아래로 옆으로 쑥쑥 흔들어서 비빔밥으로 만들었다. 근데 근데...멸치 대가X들이 동동동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것이 아닌가...ㅜㅜ 멸치 특유의 비린내음이 밥에 스며들어서 서글픈 회식의 한 장면이 되어버렸다.
흑흑흑....
다른 직원들 한잔 두잔에 흥겨울때 "이모 사이다 한병만 주세요"로 시작하여 우리 테이블에 사이다 3명을 쌓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ㅆㅇㅆV
점점 피곤함에 쩔어드는 우리 직원들 하나둘 쓰러지고 사라지고 ... 다친 이 내몸 제대로 걷지못하는데 쩔뚝거리면서 또 여기저기 찾으러다닌 이야기가 있었다지..?
올해도 여지없이 북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확인한 [유학이민박람회]였습니다. [VISITOR]와 바코드만 출력된 것이 기분이 좋았던 것은 여태껏 기본 개인정보를 노출시키는 입장목줄을 싫어했기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센터에는 유난히 유학, 어학연수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같이 동행하실 분들을 기다리며 나의 [소머즈 이어 = 뛰어난 경청능력]은 100% 능력발휘하여 주변사람들의 대화를 캐취하며 즐기고 이었습니다.
행인 1 : 이민에 관심있잖아 어떤 나라 생각해? 행인 2 : ㅁㅁ 알지? 미국가서 가슴한번만 열고 대강 하고 닫고 기우기만하면 삼천불이야~~~~! 지금은 으리으리하게 산데~ 행인 1 : 난 체력이 딸려서 그짓못하겠뜨라...
행인 3 : 중국이 대세긴한데 그래도 영어가 안낫겟어? 행인 4 : ㅁㅁ네 애들 이번 겨울방학 단기코스 벌써 잡고 있드라구~~~
이 무시무시한 대화들....을 들으며 박람회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나는 예상으로 요사이 국제적으로 경제적타격을 받은 곳들도 있고 경제가 어려우니만큼 좀 줄지않았을까시었는데 오히려 부가적인 안내서적이나 어학관련 자료들은 싸그리 사라지고 [유학XXX] 등등등의 학교/학원/이민관련된 곳들의 적극적인 대쉬들에 쓰러질뻔했습니다.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바로 날아온덕에 혹은, 나의 후덕한 외형덕분에
[취업비자쪽 알아보시나요??? 상담받으세요~~~~~]
[어머님, 조기유학때문에 살펴보고계시지요?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그렇습니다...전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박람회장은 크레 캐나다관 vs 미국관 vs 그외 소수국가 로 나뉘어지는데 기본적으로 영어권 vs 비영어권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근데 왜 .... 왜.... 이다지도 영어권만 많은지. 위 사진은 미국관인데 미국관은 한산한 반면, 캐나다관은 엄청나게 북적대는 사람들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에휴휴휴 다 캐나다 갈라는거야?????
막상 유럽국가들의 경우 불어/독어가 통한다고들 하는데 관련된 부스는 하나도 보이지않고 이게 먼일인지... 차라리 박람회 타이틀은 [영어권 유학.이민 박람회]라고 짓지...
그리고 뒷편의 홀에서는 중년층들의 레이저를 발사하면서 PPT를 경청하시는 [이민설명회] [투자이민설명회]등이 간간히 보였다. 사람들이 이 나라를 싫어하는걸까???
난 아직은 한국이 좋긴한데, 여유로움과 내 2세들을 생각한다면 해외가 좋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교육여건이 너무 빡빡하기도 하다...
PS. 저는요 항상 그렇게 사은품, 살림살이 늘리기에 눈독들이지않아요~~~ㅜㅜ 진짜 어학관련 서적 맘에 드는거 살라고 작정하고 간날이엇는뎅~~ 함께하신 두분, 오해마셔요~~~앙앙아앙?????
이거 은근히 맞다. 스트레스가 막 쌓이기 시작하면 잘 먹질 못하고 잠을 못자고 신경성 장염내지 위궤양으로 가니깐.. 먹는것도 어차피 한상 다 못먹으니 맛있는걸로.... 입이 짧아서 금방 음식 질리는... 윽. 근데 먹는것만 나오넹~~~
당신(이)는 닭(酉)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닭은 예민하고 까다로우며 먹이를 먹을 때 쪼아 먹고 파헤치며 먹으니 음식에 대한 불만이 많다. 은근히 입맛이 까다로우니 미식가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으나 불만이 많으면서도 먹을 것은 다 먹는 편이다. 입이 짧으니 많이 먹지 않으며 예민함을 가지고 있으니 마른듯해야 하며 편안함에 쌓이면 살이 찌게 된다. 뼈가 다치거나 부러지는 경우에 주의하고 치아 쪽으로 약해지기 쉬우니 어려서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장이 약해지는 것은 신경성에 의한 것이며 신경성으로 오게 되면 변비나 설사 등의 대장기능도 약해지게 된다.
당신(이)는 간이나 담낭(쓸개)에 해당하는 기운이 약해 권태감을 느껴지고 식욕이 부진하며 피로 회복속도가 늦게 나타난다. 특히 머리가 맑지 못하고 눈이 쉽게 피곤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은 편이다. 과로하지 않아야하며 휴식이 있는 규칙적인 생활의 리듬이 필요하다.
당신(이)는 폐나 대장쪽이 약해지거나 상대방의 기능인 간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 증세는 호흡기 질환에 주의해야 하니 폐나 감기, 천식, 기관지염, 축농증 등에 주의하고 치질이나 변비, 설사, 뼈의 골절에 신경 써야 한다. 외골수나 과로에 주의해야 한다.
당신(이)는 음식에 대해서는 겉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내적으로 식탐이 많다. 먹는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불만이 쌓이고 공부나 기타의 것에도 집중력이 약해진다. 미식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양보다는 질적인 것을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건강은 쉽게 약해질 수 있으며 입이 짧으니 영양가 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아침을 거르지 않도록 식사습관을 제대로 길러주는 것이 좋다.
1. 현재 의류를 정리한다. 빨아야 할 것, 수선해야 할 것, 드라이 맡겨야 할 것, 홈드라이로 할 수 있는 것,햇볕에 말려야 할 것
2. 새로 꺼낼 의류를 정리한다. 리빙박스 적힌 목록을 보고 기본형 옷을 먼저 꺼낸다. 마찬가지로 옷구김상태를보고 빨아야 할 것, 말려야할 것, 스팀다림질해야 할 것으로 구분한 뒤 행거에 걸어야할 것, 개어서 넣을 수 있는것 (이것도 길게 접기, 말아집기 구분)으로 구분해서 정리한다
3. 리빙박스에 담기 보관해야할 아이들을 정리한다. 무난하게 입어도 될아이들을 상의, 하의등으로 구분해서 넣는다 유행을 타는 것은 또 다른 구분을 두어서 보관한다.
4. 수선 브랜드 제품의 경우 당당하게 찾아가서 수선을 요구한다. 이번에도 요런 땡깡 꽤부려서 새제품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있다 ♡ 맡기기 상태 심하거나 혹은 노브랜드제품의 경우 짜집기 내지 또다른 형태로 변신시킨당!
의사샘왈, "기침이 내일정도까지도 심하면 엑스레이를 찍어봅시다. 다른건 몰라도 기침이 심하고 오래 가면 저희가 가장 걱정하는 겁니다.."
저왈, "샘, 저 약 많이 먹어야해요???" (<<<<이것은 약에대한 공포...>>>>>)
저 약먹는거, 병원가는거 무진장 싫어합니다.
어릴때 약을 병원에서 받아와서 먹기싫어 한숨지을때
반짝 거리면서 날 쳐다보는 어린 동생 "언니 많이 아파? 그거 먹음 맛있어? 그거 먹음 다 나아?"라고 물을때
"진아(동생..) 언니 안먹어도 되는데 너 먹을래??" 그럼 울 동생 넘넘넘 좋아라하면서 "나 먹어도돼??" 그럼 난
"대신에 말안하기(어른신네들께..)" 이런 거래조건으로 약을 넘겼었습니다.
커서는 안먹음 혼나니깐 억지로 집어삼키면 구역질나서 토해버리고...
결국엔 지금도 어릴때 가는 병원에서 약을 지어오면 아예 시럽으로 줍니다.ㅡ.ㅡ;;
거기 의사샘이 "약좀 거르지말고 제때좀 먹어"라고 전달하시면서요...
병원에서 주사맞을때는 완전 긴장 200% ...
엉덩이주사야 보시다시피 넉넉한 덩치로 크게 무리없는데
혈관주사를 놓을라면 한방에 제대로 하지않으면 근육긴장이 장난아니게 되서 주사가 안들어갑니다.
울동생 저땜에 많이 울었습니다..
간호과학생이기도 하고해서 실습한다고 영양제로 사람 유혹시키는데 (강제로 합니다.ㅜㅜ) 많이 울데요...
언니땜에 무서워서 못하겠다고.ㅡ.ㅡ
지금은 주사...잘 놓습니다. 동생왈,, 언니같은 환자 없드라.ㅡ.ㅡ! 헉.... 언니가 제일 어려워~~!
머 여담은 요렇고 다시 본론으로 가서
의사샘왈, "보세요,위가 약하니깐 위장약 일반적인것을 넣어도 구토증세나잖아요, 약 좋은걸 써야하고, 열에, 식은땀, 기침에, 콧물에, 이거 하나하나 다 써야하는데 어떻게 작겠어요?"
저왈,"어떻게 좀 줄임안되요? 넘 많은데..."
의사샘왈, "이게 다 정부가 이상해서 그래요. 정부측에서는 복합약을 인정치않아요. 예전엔 복합성분이 OK였는데 의료제정법을 개편하고하면서 증상에 대한 약은 1:1로 개별적 으로만 해야해요. 만약 내과가 아닌 외과에서 감기약을 처방할때 위장약을 넣는다면 의료보험혜택을 받질못해요. 왜냐면 외과에서 할 치료가 아닌데 했으니 의료보험에서 제외되게 되는거죠. 어떻게 환자들이 그 약들을 몸이 다 버틸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의사의 소견으로 저도 이해가 안되요."
저왈, "복합약있는데 개별약 꼭 써야해요?? "
의사샘왈, "쓰질못하는데 어떻게 쓰겟어요. 그럼 위장약을 뺼까요.. 기침약을 뺼까요??? 그럼 좀 줄순있지만 위장약을 빼면 OOO님 본인도 알겠지만 속이 버틸지못해요. 그럼 감기약을 줄여볼까요?? 언제 다 낫겠어요 점점 심해지지"
저왈..." 하... 어쩌죠...."
의사샘왈, "어떻게 할까요??"
저왈, "제가 의삽니까... 의사샘이 알아서 해주세요."
의사샘왈, "음...(.고민한참하다가) 우리 짧고 굵게 갑시다. 돈좀 있죠? 약 좋은거 씁시다."
저왈, "헉.... 많이 비싸요..?"
의사샘왈, "어차피 위장약은 일반꺼는 안들으시니깐 좋은걸로 하고 감기 관련약들 좋은거해서 서로 WINWIN할수있게 해봅시다. 많아도 6000원 정도 할꺼에요."
저왈, "짧고 ...굵게....???"
의사샘왈, "약이 세서 좀 힘드시긴할껀데 무조건 쉬셔야합니다. 알겠죠? 의사와 병원과 약은은 30%밖에 못낫게해요
잘먹고 푹 쉬어야해요 일 신경쓰지말고..."
저왈, "궁시렁......어케 신경안써요..."
의사샘왈, "항생제하고 쓸테니깐 드세요..."
그랬습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짓는 약에는 "가격"에 따른 등급이 있었습니다.
똑같은 증상의 약이라도 의료수급자(국가에서 지원해주는분들)용 가격의 약이 있답니다.
그리고 일반 의료보험증을 쓰는 사람들용 가격의 약이 있답니다.
그리고 의료혜택에서 벗어나는 비싸고 좋으신 약이 있답니다.
약의 질은 눈치 챘겠지만, 의료수급자용< 일반 의료보험증쓰는 사람 < 의료보험비혜택 약 순이죠.
물론 다 나쁜건 아닙니다...
돈이 없으면 한번에 아픈게 나을걸 의료혜택을 받기위해 2~3번을 또 들려야하는 불순환이 일어나죠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밤엔 숙면을...^^
심하게 아파서 할수없이 약에 취해서 한주간 잔적빼고는 요즘 제대로 잠을 못자요..
잠을 계속 깨거나... 너무 생생한 꿈들때문에 정신 사나워요...
ㅜㅜ 저에게 잠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