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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6/08 초겨울의 마이산
  3. 2006/12/11 마니산 등산
ⓟ 여행/구경/산에 가다 | Posted by 밀크티™ 2008/06/16 05:38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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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접어서는 북한산을 처음으로 다녀왔다.
간만의 산행으로 근육들의 아우성을 뒤로할만큼 멋진 산속의 알짜배기들로만 보고 온거 같아서
너무 좋았던 6월의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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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구경/산에 가다 | Posted by 밀크티™ 2008/06/08 22:29

초겨울의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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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이산을 찾아간 적이 있다.
겨울 무렵의 두툼한 외투를 입구 갔지만 기대했던 "역고드름"은 볼수 없었다.
아직 우리나라엔 참 좋은 곳이 많이 숨겨져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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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아간 곳중 기억나는 곳은 [은수사]다. 인터넷에서 찾아본바로는 (은수사 황혜수 주지스님말씀) "정(正)"은 5획으로 오행, "明"은 일월이므로 정명암이란 이름은 음양오행의 순환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한다. 아무튼 정명암도 퇴락하여 없어졌 다가 1920년에 이주부라는 분에 의해 증창되었고, 이때 은수사로 개칭되었다.

은수사란 이름은 한글학회의 <지명총람>에 의하면, 태조가 이곳의 물을 마시고 물이 은같 이 맑다고 하였으므로 지어진것이라 한다. 은수사는 본시 불당 겸 요사채로 쓰인 건물과 그 위 산신도각이 있었을 뿐이었으나 근래 극락전, 태극전, 대웅전과 요사채를 건립하여 바햐흐로 대가림으로 도약을 기약하고 있다.

이 은수사에는 국내 최대크기였던 법고(1982년 제작) 가 소장되어 있다.
조선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상, 삼신할머니상이 상원사지에서 출토되 었다.
은수사 경내에는 천연기념물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마이산 줄사철군락 (천연기 념물 380호), 또 하나는 은수사 청실배나무(천연기념 물 386호)이다.

춘향전에 보면 이도령이 춘향이 집을 찾아가 첫날밤을 치르기 전,월매가 내온 주안상에 여 러 과일이 올라와 있는데, 이 중‘청슬이’‘청술레’ 라고 한 과일이 바로 청실배라 한다. 돌배나 무들 중에서 특히 맛좋은 열매가 달린 나무가 청실배 나무. 개량배에 밀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청실 배나무 밑둥에는 스텐그릇들이 조르라니 놓여 있다. 은수사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역 고드름은 마이산의 다른 곳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은수사 쪽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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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억나는 곳은 탑사.이곳은 이갑용 처사가 쌓았다고하는 돌탑으로 유명하다.
사실, 말모양 산이란것도 신기하지만 이거 돌탑이랑 역고드름  볼라고 마이산에 갔었따.

돌탑들의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이고 크기는 다양하다. 대웅전 뒤의 천지탑 한 쌍이 가장 큰데, 어른 키의 약 세배 정도 높이이다. 어떻게 이런 높은 탑 을 쌓아 올렸는지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돌탑들은 1800년대 후반 이갑용 처사가 혼자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갑용 처사는 낮에 돌을 모으고 밤에 탑을 쌓았다고 한다. 이 탑들은 이제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아무리 거센 강풍이 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 이 탑사는 봄 벚꽃으로도 유명하다.


>>>추가로,  전설하나.

마이산의 봉우리 2개가 꼭 남편과 아내의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처음에 마이산은 부부산으로 불렸다.

옛날 아들산, 딸산을 거느리고 한양으로 가던 부부산이
진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사람들이 깨어나기 전에 빨리 움직여야 했다. 만약 사람들이 눈치채게 되면 더 이상 부부생활을 영위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편은
동이 트기전에 한양에 도착하려고 아내산을 재촉했다. 그러나 아내산은 내심 진안에 머물고 싶은 생각이 없지 않아 어물 거렸다.

그러다 남편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고 출발을 하긴 했으나 하늘에 해가 떠오르자 새벽같이 물을 길러 나온 한 아낙네의 눈에 띄고 말았다.

아낙네가 "산이 움직인다" 고 소리치는 바람에 부부산은 그 자리에 도로 주저 앉고 말았다.

그래서 화가 난 남편산은 아들산과 딸산을 아내에게서 빼앗아 안고 화가 난 듯이 뒤돌아 서 있고 아내산은 등을 돌린 채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형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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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구경/산에 가다 | Posted by 밀크티™ 2006/12/11 23:20

마니산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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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마니산에 등반하였었던 때가 있다.
올해 10월이었을테지?

몸도 아팠고 많이 힘들어서 등반을 거부했다가 질. 질. 질. 끌려가다시피 갔었다.
결국 끝까지 갔고 후회하지않는다.

갖은 암벽등반, 길없는 곳을 밧줄잡고 건너뛰고, 발줄과 돌부리를 사다리삼아 90도 경사의 암벽을 기어 오르내리던 일이 나 스스로 대단하다 여기며 끝까지 가게 옆에서 닥.달.하신 분께 고마움이 느껴졌지만 절대 말하지않았다.

산이란 곳은 참 재미있는 곳이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특색중 하나가 "빨리빨리"라고 한다.
항상 급하고, 밥도 빨리 먹고, 술도 빨리 먹고, 운전도 빨리하고 ....

그런데 유일하게 산이란 곳에선 모두 희안하게 느긋해진다

"아휴~ 얼마나 남았어요?"
라고 물으면 10이면 10, 100이면 100,

너털웃음등을 날리면서 인심좋아보이게
"조금만 가면 곧 나옵니다 " 혹은 "거의 다 왔어요"

그러나 산타는 이들의  말중 절대 신뢰할수 없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30분도 조금, 1시간도 조금, 2시간도 거의 다 온 거리다.
이건 내가 학교란 곳들을 다니며 수학여행등을 가면 항상 느꼈던 것이다.

가족들이랑 등산을 하면 그래도 동동주나 즐기며 여운을 즐기며 무리하지않는 선에서 움직이는데
이건 말두 마라~

하지만 그 정상에 올랐을땐 그 투덜거림이 사라지고 그 높고 높던 산이 내 발아래 위치하며, 그 넓고 많은 건물들이 점하나로 보일때 그 기분. 그 아찔함...

그날따라 뿌옇게 끼인 안개덕분에 뚜렷이 산아래가 보이지않았다.
그곳에서 난데없는 새소리...너무나 아름답고 참으로 청아한 음색이었다.

이름모를 작은새가 바로 저 바위끄트머리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며 지저귀고 있었다.

언어는 말이다 여러가지로 표현된다.

새가 운다/ 새가 노래한다 / 새가 지저귄다 / 새가 소리낸다.

개인적으로 "운다"란 표현은 싫다. 왜 부정적인 언어를 써야하는지 이왕이면 긍정적인 말이 좋지 않은가?

"노래한다." 새들의 언어수단은 저 소리다. 새끼를 지키려 울부짖는것도 노래, 즐거움도 노래, 짝을 유혹하는 것도 노래라하기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난 지저귄다란 표현을 쓴다.

사설이 길지만 머 어때...이것이 이곳의 장점아닌가.

작은 새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모여드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뒤한번 돌아보지 않고 하염없이 저 앞만 바라보고 제 할일만 하는데 그 시선따라 나도 앞을 라보니 저런곳이었다.

동물의 시선은 어떤지 모른다. 정말 내가 보는 세상처럼 보일지, 사람이 보는 "현재"라 믿는 이것들이 몇초전의 뇌가 인식하기전의 세상이니 새가 바라보는 것은 어떨지 난 모른다. 그저 그렇게 느껴지고 그렇게 생각하고싶은것이다.

이 새는 생각 어떤 생각을 할수 있을까?
어떻게 이 세상을 바라볼지...
소리를 낼수있으면 소리를 들을수 있지않을까?
그럼 사람들이 신기해하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 귀찮아서 무시한걸까.....

신기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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